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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여행

삿포로의 맛집 스아게 플러스 Suage+

by Eloise_ka 2023. 7.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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삿포로의 소울 푸드 수프 카레 맛집 스아게 플러스

삿포로엔 200개 넘는 수프 카레 식당이 있을 만큼 수프카레에 진심인 도시. 1971년 삿포로의 카페 아잔타에서 만든 약선 카레가 수프 카레의 원조라고 한다. 처음부터 인기 있는 음식이 아니었지만 1993년 인도네시아의 음식과 접목시켜 수프카레라는 이름으로 판매를 시작해 큰 인기를 얻었다고 한다.

삿포로 스스키노 사짖

스아게 플러스 Suage+

Hokkaido, Sapporo, Chuo Ward, Minami 4 Jonishi, 5 Chome−6-1 都志松ビル 2階    오전 11:00 ~ 오후 9:00  삿포로의 200여 개의 점포들 가운데 가장 알려진 가게가 스아게 플러스가 아닌가 싶다. 한국 방송에서도 여러 번 나온 집이라  한국분들에게도 유명함. 저녁을 먹으로 삿포로역에서 스스키노까지 걸어갔다. 반가운 니카 아저씨도 보이고... 관광객 모드로 사진과 동영상도 찍어 본다. 스스키노 주변으로 수프 카레 맛집이 많이 있어 이번엔 다른 곳을 가 볼까 하다 그래도 처음에 너무 맛있게 먹었던 스아게로 가기로 결정. 

스아게 플러스 메뉴판

메뉴판만 바뀌고 모든 게 그대로였던 스아게. 우리는 가장 인기 있는 크리스피 치킨 커리에 토핑을 여러 가지 추가를 했다. 매운맛은 5단계. 가장 무난하게 먹을 수 있는 맵기다, 약간 신라면 맵기라고 생각하면 될 듯. 수프 베이스는 스아게 숲으로 선택. 밥에는 치즈 추가 등등. 가격도 괜찮다고 생각했는데 여러 가지 토핑을 추가하니 가격이 훅 올라간다. 음료 포함 둘이 5만원 넘게 나온 거 같음.

스아게 플러스 감자

너무 맛있게 먹었던 감자. 기본으로 들어있는 야채들이 너무 맛있었는데 양이 살짝 아쉬웠던 기억이 있어 이번에는 원 없이 시켰다. 호박 토핑 추가가 없어  아쉬웠지만 이 감자로 아쉬움을 달랬다. 감자와 고구마의 중간 맛?? 암튼 너무 맛있었다. 10개는 먹을 수 있겠다며 ... 야채들이 신선하고 맛있으니 큼직큼직하게 썰어져 있는 게 수프카레의 특징. 포슬포슬... 진심 홋카이도 야채들은 최고다 !!! 재료들이 맛있으니 수프카레도 맛있는 거지...  수프카레는 우리가 즐겨 먹는  카레와는 좀 다른 느낌. 걸쭉함이 없는 국 스타일의 카레다. 밥을 말면 완전 해장 스타일이라며, 수프 카레가 처음인 친구는 여행 내내 먹은 음식 중 가장 맛있었다고 할 정도. 

스아게 플러스 수프카레 사진

한 상 거하게 차렸다. 7년 만에 먹으니 배는 불러도 꿀맛. 어찌들 알고 찾아오는지 외국분들도 많이 계셨음. 글로벌 맛집 스아게 플러스. 예전엔 돼지고기가 들어간 스프카레를 먹었었는데 오늘 시킨 카레가 내 입엔 더 맞았음. 숯불향이 살짝살짝 나는 닭고기도 너무 맛있고, 두 개만 들어있는 게 아쉬웠다. 나중에 다시 온다면 닭도 추가한다며... 

수프카레 닭꼬치

버섯도 달걀도 호박도 감자도 피망 가지까지 다 맛있음. 야채를 좋아하는 사람이 아닌데 여긴 왜 내 입에 살살 녹는지.  삿포로에 간다면 스프카레는 꼭 먹어야 하는 음식!! 음식점마다 재료와 조리법이 달라 맛도 다 다르다고 하니 다음에는 스아게 + 가라쿠 투어를 하고 싶다. 7년 만에 삿포로는 너무나 내 취향인 도시였음. 왜 그동안 도쿄와 교토만 다녔는지... 이번 여행에서 느낀 거지만 음식들이 내 입에 맞아서 여행 내내 너무나 즐거웠다는 거~ 역시 여행은 먹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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