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의 도쿄
개인적으로 12월의 도쿄를 좋아한다. 너무 춥지 않은 날씨와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맘껏 누릴 수 있는 일루미네이션 때문. 도쿄 곳곳이 반짝반짝 빛이 난다. 도쿄에도 많은 전망대들이 있지만 개인적으론 롯폰기 모리타워 전망대에서 보는 야경과 롯폰기 일루미네이션을 가장 좋아함.
모리타워 전망대
현장 발권은 2200엔이지만 미리 예약을 하면 좀 더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음. 예약한 바우처를 실물 티켓으로 교환 후 52층 전망대로 올라간다. 층고가 엄청 높은 전망대.. 여기에서도 빛나는 야경을 볼 수 있지만 우리는 스카이 덱으로 이동. 옥상이라고 생각하면 됨. 스카이 덱은 오후 1:00~ 오후 10:00까지만 운영된다. 가방은 락커에 보관해야 하고 삼각대 셀카봉은 사용할 수 없었다. 락커 비용 100엔 준비. 돌려받을 수 있음.
도쿄 타워를 가장 가까이서 볼 수 있는 전망대. 아기자기 너무 예뻤다. 요즘 뜨고 있는 시부야 스카이 전망대는 도시 느낌의 멋진 야경을 볼 수 있다면, 여긴 뭔가 아지자기한 예쁜 야경을 볼 수 있는 곳이다.
도쿄 타워가 보이는 쪽에는 역시나 사람이 많다, 그저 보고만 있어도 힐링. 개인적으로 겨울이면 4시 30분 정도 타임을 예약해 가는 걸 추천. 일몰과 야경을 둘 다 볼 수 있음.
점점 어두워지고 점점 밝게 빛나는 도쿄타워
뒤쪽으로는 후지산도 볼 수 있다. 날씨가 좋아 정말 선명하게 보였던 후지산. 손톱 만큼 작은 후지산이었지만 작아도 아우라는 느껴진다. 일몰도 생각보다 너무 예뻤던 모리 타워 전망대. 모리타워 전망대는 꼭 스카이덱 옥상에서 보는 걸 추천.
내려와 사진 몇 장을 더 찍어 본다. 실내에선 야경도 예쁘게 찍히지 않는 구나,
이제 내 최애 일루미네이션 보러 갈 시간. 몇 번을 와도 정말 좋아하는 곳이다. 위에서 봐도 예쁘다며.
나가는 길에 만날 수 있는 뮤지엄 샵. 요시토모 나라의 책도 보이고..
쿠사마야요이의 책도 보인다. 일본 작가는 이 두 분 밖에 모르는 나는 미알못.
게야키자카 롯폰기 일루미네이션
롯폰기 루이뷔통 앞 거리에 겨울만 되면 나무들에게 반짝이 옷을 입혀준다. 이 반짝이는 거리와 도쿄 타워의 콜라보가 실제 보면 너무 예쁘다. 몇 년 전까지는 여기가 갤럭시 일루미네이션이었는데 이제 삼성에서 하지 않고 그냥 롯폰기 일루미네이션으로 바뀌었다. 갤럭시 일루미네이션 때는 전구 색깔이 두 가지였음. 30분 간격으로 붉은색과 흰색. 그때가 정말 예뻤었는데... 뭐 지금도 예쁘긴 하다.
점점 인기가 있는 곳이 되어 사람들로 넘친다. 횡단보도에서 위험하게 사진 찍는 사람들 때문 경찰 아저씨 엄청 고생하심 ㅎㅎㅎ 한국이나 일본이다 어딜 가나 진상들은 꼭 있다.
내려와서 겨울을 더 느끼기. 모두가 행복해 보여 좋네~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일루미네이션이라 추천합니다.
하브스에서 케이크 먹고 모리타워에서 야경 보고 내려와 일루미네이션 보며 겨울 느끼고 이자카야 죠몬 가서 늦은 저녁 먹는 코스 완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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