삿포로 맛집
이번 여행에서 개인적으로 미식의 도시가 되어버린 삿포로. 짧은 일정이었지만 가는 곳마다 만족스러운 식사를 했다.삿포로 역과 붙어있는 스텔라 플레이스엔 은근 맛집이 많이 있다. 스시와 부타동 중에 고민고민하다 웨이팅이 그나마 짧았던 부타동을 선택.
잇핀
영업시간 오전 11:00 ~ 오후 10:00
워낙 유명한 집이라 한 시간쯤 웨이팅 예상하고 왔지만 애매한 시간대라 그런지 우리 앞으로 5팀 밖에 없었다. 입구 웨이팅 리스트에 이름을 적고 대기. 일본어를 못하는 우리는 그냥 간단한 영어를 적어 둔다. 우리 강아지 이름 토리 같은... 기다리는 동안 여기저기 구경하기. 입구에서 계속 고기를 굽고 계신 분을 보니 좀 안쓰러웠다. 연기에 얼마나 덥고 지루할까??
20분 정도 기다린 후 자리 안내를 받을 수 있었다. 우선 한국어 메뉴판이 있어 주문은 어렵지 않다. 밥과 고기 양 선택, 고기 크기 정도만 선택하면 된다. 나는 보통 친구는 슈퍼 곱빼기 주문. 한국 물가가 너무 올라 이제는 일본 밥 값이 저렴하게 느껴질 정도다. 그래서 사이드 메뉴는 이것저것 시켜 봄. 파 추가 고추냉이 야채절임 콜라까지..
야채 절임은 기본으로 나오는데 추가를 했었구나.. 그래도 느끼함을 잡아줘 좋았다. 약간 백김치 느낌. 밥이 나오는데 10분 정도 걸린다. 뚜껑이 덮혀져 나와 뭔가 기대치가 상승한다. 우선 냄새는 합격!!
부타동은 돼지고기 덮밥을 말하는데 예전에 치토세 공항에서 처음 먹어보고 약간 실망했던 적이 있어 이번에도 큰 기대는 없었음. 그러나 이번에는 달랐다. 기름기가 적은 등심을 이용한 숯불 돼지갈비!! 살짝 달짝지근한 돼지갈비 맛이 취향저격이었음. 올려진 아삭한 파와 고기의 환상 콜라보!! 둘 다 말없이 코 박고 먹은 기억이... 배가 고팠던 영향도 있었겠지. 밥에 비해 고기가 살짝 부족한 느낌. 다음에는 고기만 추가해서 먹겠다며~ 기름기가 적고 숯불 향이 잘 배어진 고기는 질기지 않고 먹기 딱 좋은 식감이었고 , 먹다 보면 느낄 수 있는 고기의 느끼함은 파와 야채 절임이 잡아준다. 돼지갈비 좋아하는 분이라면 한 번쯤 가 볼 만한 맛집 잇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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