랄프즈 커피
랄프로렌에서 운영하는 뭔가 있어 보이는 카페, 랄프즈 커피. 일본에 꽤 여러 지점이 있지만 카페 규모는 오모테산도 랄프즈가 가장 큰 거 같았다. 싱가포르에도 매장이 있던데 서울에도 생길 때가 되지 않았나??
오모테산도 중간쯤에 위치한 카페. 의류매장과 같이 있어 찾기는 어렵지 않다. 눈에 띄는 진한 녹색 인테리어가 고급미를 더 한다. 인기 있는 카페라 일찍 왔는데 뭐 사람은 그다지 많지 않았고, 우리가 나올 때쯤 사람이 많아지기 시작했다,
랄프스 커피 오모테산도
오전 10:00~오후 7:00 4 Chome-25-15 Jingumae, Shibuya City, Tokyo 1
이 곰돌이 쿠키 덕분에 더 유명해진 카페 같다. 인별이나 개인 SNS에 많이도 올라왔었던 쿠키. 나도사야 할 거 같아 하나 구입했지만 1분 만에 후회. 맛도 없고 비싸기만 하다. 라테와 당근테이크 그리고 샌드위치 하나를 주문. 랄프즈 커피는 커피류가 유명하다.
커피가 나올 동안 이곳에서 판매하는 굿즈 ?? 구경하기. 컵이 너무 예뻤지만 과연 나에게 필요한 것인가 고민해 본다. 뭐 이 잔에 커피 마시고 싶으면 다시 일본 오자하고 패스. 가격은 세트에 5만 원 정도 했던 거 같음. 지금 환율로..
라테 하나와 카푸치노 하나 주문했는데 커피 맛을 모르는 자매는 뭐가 다른지 솔직히 모르겠음. 보통 카푸치노엔 시나몬 향이 살짝 나야하는데 음,.. 모르겠던데. 근데 커피 맛은 아주 맛있었음. 산미가 있는 커피가 아닌 좀 고소한 커피였다. 개인적으로 산미가 있는 커피를 안 좋아함. 당근 케이크도 괜찮았고, 개인적으로 샌드위치가 맛있었음. 따뜻할 때 커피와 먹으니 한 끼로 든든했다.
현지인들에게도 인기 많은 집인지 옆 일본인들도 사진 찍기 바쁘다. 까르르르 거리며 뭐가 그리 좋은지.. 젊음이 부러웠음. 아마 망가진 하트가 카푸치노였던 거 같다. 부내 나는 카페에서 잠시 힐링 중. 이런 게 여행이지. 나이가 들수록 초, 분 따져가며 여기저기 다니는 여행보다 이렇게 여유 부리는 여행을 점점 선호하게 된다, 지루하면 노천카페에서 한 시간쯤 보내고, 힘들면 호텔에서 잠시 쉬고, 힘들지 않게 여행하기가 점점 컨셉이 돼 버림. 20대 30대 초반까지는 비싼 돈 들여 가는 여행 하나라도 더 보자 주의였는데 이젠 그런 체력도 없고... 그렇게 다녀도 남는 건 사진 밖에 없다. 쉬엄쉬엄 힐링하는 여행이 더 필요한 나이..
생각보다 불호 후기도 많았던 집이었지만 개인적으로 너무 좋았던 곳이다. 저 커피 잔에 커피가 먹고 싶을 때가 되었는데 도쿄 갔다 온지 한 달도 안 지난 건 안 비밀. 2024년 겨울쯤에 다시 가야겠다.
'일본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도쿄 시부야의 스탠딩 스시 바 (0) | 2024.01.13 |
---|---|
도쿄 시부야에서 가장 핫한 맛집 히키니쿠토 코메 (0) | 2024.01.11 |
도쿄의 사랑스러운 카페 시라히게노 슈크림 공방 (6) | 2024.01.09 |
도쿄 롯폰기의 활기찬 이자카야 죠몬 (3) | 2024.01.07 |
도쿄에서 가장 인기 있는 야경 시부야 스카이 전망대 (1) | 2023.11.19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