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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여행

교토 오코노미야끼 맛집 Okonomiyaki in Kyoto style

by Eloise_ka 2024. 12.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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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입에 반한 교토 최고의 오코노미야끼 Okonomiyaki in Kyoto style

솔직하게 일본에서 처음 먹어보는 오코노미야끼라 다른 곳과 비교 불가지만 너무 맛있어 감동했던 곳. 아직은 잘 알려지지 않은 곳이지만 딱 6명만 들어갈 수 있는 곳이라 먹기는 어려운 곳이다.

도로변에서 보이는 곳이 아니라 찾기는 쉽지 않다. 사장님이 격투기랑 관련이 있는지 가게 입구엔 격투기 포스터가 붙어 있고, 이곳은 혼자 취미로 운영하는 곳이라 하루 딱 3시간만 먹을 수 있는 곳이다.

구글 평점을 보고 찾아간 곳이고 예전에 가게 이름이 Okonomiyaki in Kyoto style였는데 지금 검색을 하면 일어로만 보여진다. 이유가 있는지는 모르겠음. 우리는 4시 20분쯤 도착했는데 앞에 호주 커플이 있었음. 여기는 딱 6명만 들어갈 수 있고 2명 이상은 받지 않는 곳이다. 첫 타임에 성공을 못하면 한 시간 넘게 기다려야 함.

가로로 긴 가게에 딱 6명만 앉을 수 있는 다찌석이 있다. 그리고 테이블에는 철판이 있음. 사장님 혼자서 운영하시기 때문 주문부터 시간이 걸린다.

메뉴는 오코노미야끼. 토핑을 선택할 수 있다. 우리는 오징어 소고기에 파 와 계란을 추가!! 사장님이 영어는 너무 잘하시고 간단한 한국어도 하시기 때문 주문은 어렵지 않음. 6명이 앉아 있는데 손님이 계속 온다. 일본 사람들은 그냥 가고 중국어를 쓰는 사람들은 기다리더라. 

정말 정성스럽게 만들어 주시는데 혼자 하시다보니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리는 건 안 비밀. 주문하고 음식이 나오기까지 거의 50분쯤 기다린 듯. 한쪽에서 어느 정도 만들어서 손님들 앞 철판에서 마무리를 해주심. 사장님 유쾌하시고 친절하셔 기다리는 동안 지루하지 않았다. 오코노미 크기를 생각 못하고 오코노미 하나과 감자 사라다 하나만 시켰는데 먹는 내내 후회했다는. 추가하고 싶었지만 기다리는 사라들 때문 미안해서 주문 못함. 과거의 나 반성해라.

너무너무 맛있게 먹었던 오코노미야키. 원래는 교토에서 제일 유명한 기온탄토를 가려했지만 여기 오길 잘했다며. 평점 4.9는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 우리 양옆이 호주 커플, 한국인 커플이었는데 한 입 먹고 박수 침. 그리고 6명이 가족처럼 먹을 수 있어 이런 분위기 처음이었는데 나름 재미있고 좋았다. 다들 기분이 좋은지 분위기 업이었고, 먹고 나갈 때 행복한 여행하시라며.. 이게 뭐라고 뭉클하고 그래.

사진만 보고 가서 감자 사라다가 프라이팬이 나오길래 양이 많은 줄 알았지. 이 프라이팬은 소꿉장난 크기였다. 여긴 꼭 1인 1 오코노미야끼를 해야 후회 없는 곳.  교토는 앞으로 계속 여행을 할 일본 최애 도시라 재방문 의사는 당연 1000%  사장님이 힘드셔도 계속 운영해 주셨으면 좋겠다. 앗 그리고 현금 결제만 가능한 곳.

부들부들한 감사 아니 감자 사라다. 이것도 꼭 드셔보시길... 양은 아주 작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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