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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여행

교토의 조금 특별한 아침 로리머 교토 Lorimer Kyoto

by Eloise_ka 2024. 12.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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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토에서 조금 특별한 아침을 먹고 싶다면 로리머 교토 Lorimer Kyoto

교토 여행을 준비하면서 호텔 조식 보다 뭔가 색다른 아침을 먹고 싶어 찾은 로리머 교토. 제가 갔을 때는 인별 디엠으로 예약을 받아 주셨는데 ( 이곳이 많이 알려지기 전이었음 ) 지금은 디엠으로는 예약을 받지 않는다고 한다. 그 이유는 노쇼 때문.. 야마모토 멘조에 이어 이곳까지 ㅜ.ㅜ  여기저기 관광객 노쇼로 전화 예약만 받는 곳이 점점 많아지는 느낌. 차라리 인터넷 예약을 하라고요!!! 

Lorimer Kyoto
143 Hashizumecho, Shimogyo Ward, Kyoto, 600-8187 일본
월~금요일 오전 8:00 ~ 오후 3:00
토,일요일 오전 7:30 ~ 오후 3:00

이곳은 교토에서 요리로 조금 유명한 분이 아침, 점심만 잠깐 운영하는 곳이다. 가게가 크지 않아 예약을 하지 않으면 먹을 수 없는 곳이라 여행 이주 전에 예약을 했음. 비 오는 날.. 다들 어찌들 알고 아침 일찍부터 찾아오는지.. 택시를 타고 오는 사람도 있었다. 실제 예약을 하지 않아 그냥 돌아가는 팀도 있었음.

우리는 2층으로 안내를 받았다. 이곳은 음식이 단촐 그 자체. 교토 가정식을 파는 곳이라 메뉴는 가정식 세트 1 가지고 반찬이 추가될수록 가격이 올라간다. 메인은 생선 요리, 생선은 매일매일 바뀐다고 함. 우리는 5가지 반찬이 나오는 세트에 버터 옥수수 추가를 했다. 교토 여행 8차 만에 처음 먹어 보는 교토 가정식. 기대된다 lorimer kyoto .

가게는 따뜻한 인테리어 느낌. 우리가 안내 받은 2층은 2 테이블 밖에 없었다. 2명인데 4인용 테이블을 주셔서 너무 좋았음. . 가게 테이블이 별로 없으니 예약도 어렵지.

옆 테이블은 유럽분들이 앉으셨다. 그리고 영어 가능한 직원이 2층 서빙을 하는 거 같았음. 메뉴가 별로 없기 때문 주문은 별로 어렵지 않았다.

버터콘을 추가하면 밥 위에 옥수수가 한 가득 올려져 나온다. 뭔가 기분 좋아지는 냄새와 비주얼이었음. 버터 콘은 꼭 추가해서 먹어야함. 구황작물 러버는 그냥 행복합니다.

그리고 다섯가지 반찬 세트가 나오는데 가격에 비하면 양이 너무 작은 느낌. 근데  예쁘고 정갈한 음식들을 보니 가격이 용서가 된다. 진심 정성스럽게 만든 게 눈에 보임. 생선, 지리멸치, 두부, 계란, 야채피클등이 나온다. 생선 비린 맛 1도 안나 너무 신기했음. 전체적으로 간이 세지 않고 간간한 게 내 입에 딱이었다. 교토의 건강식 밥상이랄까?? 그래 한 끼 정도는 이렇게 먹고 싶었다. 해비 한 음식을 즐기는 친구도 만족해하며 먹었다는... 다만 양이 아쉬웠을 뿐. 

재료의 맛 그대로 맛있어서 좋았고 예뻐서 좋았고 친절해서 좋았던 교토의 작은 식당. 회도 추가한다는 게 까먹어 버려서 아쉬웠지만 이 아쉬움은 다음 방문에서 달래야지 하고 나왔다. 1층도 슬쩍 봤는데 오픈 주방에 너무 깨끗하고 에뻤던 곳. 아마도 요리를 연구하는 분이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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