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토역 근처 친절한 야키토리 맛집 츠지야
같은 이름이 여러 곳 검색되는 걸 보면 체인점 같기도.. 어쨌든 평점이 제일 좋은 곳으로 찾아갔다. 도지 관광 후 버스를 타고 츠지야 도착.
술을 팔기 때문 늦게까지 영업을 하는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일찍 문을 닫아 급하게 이동을 했다. 9시 좀 안된 시간 다행히 웨이팅 없이 바로 입장. 1,2층으로 나눠져 있었고 우리는 1층으로 안내를 받았음. 가게가 크지는 않았다.
자리에서 고기를 굽는 걸 볼 수 있어 재미있었음. 방문했을 땐 일본어 메뉴판이 있었고 외국인들에겐 큐알 종이를 주는데 찍으면 영어 메뉴판이 보인다. 한국어는 없음. 사진이 있어 주문하기는 뭐 어렵지 않았고 여기서 주문까지 완료하면 된다.
화면을 캡쳐해 봤음. 싱가포르 때문 이제 큐알 주문은 너무나 익숙해진 나.
술도 못 먹으면서 도쿄의 죠몬 이후 계속 찾게 되는 야키토리 집. 일본 닭꼬치들이 은근 내 입에 잘 맞음. 분위기도 좋고, 공중에 떠 다니는 알코올들?? 때문인지 술을 안 먹어도 취하는 느낌은 나만 그런가?? 친구의 술과 나의 콜라.
제일 먼저 감자샐러드가 나온다. 일본 감자 샐러드는 사랑임. 야키토리집이나 이자카야 가면 꼭 시켜야 하는 메뉴. 맛있어서 하나 더 시킨 건 안 비밀. 양이 너무나 아쉽다는... 친구는 이게 뭐라고 인생 감자샐러드라 했다. 큰 볼에 담아 마구마구 퍼 먹고 싶은 맛이랄까?? 그리고 가라아게.. 일본식 닭튀김은 평범했다. 역시 요즘 내 입엔 육십계 크크크가 최고임. 그래도 샐러드랑 맛있게 냠냠. 꼬치들은 굽는데 시간이 걸리다 보니 애가 탈 때쯤 나온다.
츠쿠네. 닭경단?? 이라고 해야 하나?? 노른자에 찍어 먹으니 꿀맛이었음. 약간 함박스테이크 맛도 나고... 계란은 스키야키 먹을 때만 찍어 먹는 줄 알았는데 이렇게도 먹을 수 있구나 또 하나 배워 갑니다. 뭐 내가 요리사는 아니지만.. 적당한 짭조름함도 좋았다.
그리고 누룽지 맛이나는 오니기리, 무슨 치즈 오니기리가 맛있다는 후길 본 적이 있었는데 내가 갔을 땐 큐알 메뉴판엔 오니기리 종류는 이거 하나뿐이었다. 지금 생각해 보니 큐알 메뉴판에 없는 메뉴도 있는 거 아닌가 생각이.. 맛있는 건 일본 사람만 먹는 건가?? 다음에 갈 땐 한 번 물어봐야겠다.
그리고 내가 가장 좋아하는 네기마. 파와 닭의 콜라보라 맛이 없을 수 없다. 좋아하니 두 개씩 먹는다. 이 집이 내가 생각하는 네기마의 맛과 가장 비슷해서 너무 좋았음, 암튼 이 집은 무조건 기본 이상은 하는 집임.
그리고 모래집과 다리살... 모래집은 난 패스. 친구한테 물어보니 식감이 신기하게 부드럽고 맛있단다. 응 내가 부드러운 모래집을 시킨 거야. 모래집 종류는 두 가지임. 이렇게 만족스러운 식사를 하고 5190엔 지출. 가격도 괜찮다고 본다. 그리고 직원들이 너무 친절함. 계속 미안하고 고맙다고 말을 해 내가 미안할 정도였음. 너무 만족한 츠지야 .교토의 맛집 찾기 너무 재미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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