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토의 골목 맛집 도쿠라
교토에는 유명한 함바그 맛집들이 있는데 그중 몇 년 전부터 유독 인기가 많아진 도쿠라를 만나봤다.
도쿠라 산조
일본 〒604-8111 Kyoto, Nakagyo Ward, 高倉東入桝屋町57 京都三条ビル1f
오전 11:00~오후 3:00,오후 5:00~8:30 토,일은 브레이크 타임 없음. 수요일 휴무
점심시간이 살짝 지난 1시 30분쯤 도착, 이 시간에도 웨이팅이 있다니.. 한 10팀 정도 있었던 거 같음. 현지인들도 많았던 걸 보면 맛집이 분명하다며 친구와 얌전히 기다렸다. 30분쯤 기다인 듯. 점심시간에는 좀 저렴하게 먹을 수 있고 미리 주문을 받기 때문 오래 기다리지 않고 음식을 받을 수 있다. 한국어 메뉴판 있음. 나는 치즈 함바그를 친구는 새우와 함께 나오는 함바그를 주문했다. 빵을 원하면 따로 주문을 해야 함. 사람이 많아 내부 사진은 못 찍음. 입구는 다찌석이 길게 있고 안쪽으로 들어가면 테이블 석이 있다. 혼자서도 편하게 먹을 수 있는 집이다. 우선 밥과 미소국이 나옴. 일본 밥은 언제나 맛있음.
본인이 주문한 치즈 함바그.. 쭉쭉 늘어지는 모차렐라 치즈를 상상했으나 그런 건 아니었고.. 맛만 살짝 내는 정도. 함바그는 맛있었음. 육즙이 장난 아니다. 고기의 잡내도 없고 촉촉하니 맛있었음. 이 가격에 이 정도 퀄리티면 괜찮다고 본다. 그래서 인기가 많은 듯. 동양정이 레트로 감성의 함바그 집이라면 도쿠라는 인별 감성의 맛집이랄까?? 인테리어도 그렇고 좀 요즘 느낌이 많은 집이었음.
친구가 주문한 새우튀김이 함께 나오는 함바그. 함바그 맛은 거의 비슷하다고 보면 된다. 새우는 그냥 평범. 새우튀김은 역기 비에이 준페이를 따라갈 집이 없음. 그래도 교토의 첫끼 너무나 만족스러웠다. 한국 사람들 맛집 귀신같이 찾아내는 거 너무 좋음. sns이 발달되니 쉽게 공유가 되고... 그래서 그런지 한국분들이 진짜 많이 온다. 경험상 해외여행 맛집, 특히 일본 맛집들을 찾아다니다 보면 유행처럼 그 집에 한국분들이 진짜 많을 때가 있다. 몇 년 뒤 그 집을 다시 찾아가면 한국분들은 많이 없고 중국, 동남아 사람들이 많아진 걸 보면 재미있음. 역시 한국인들은 뭐든 빨리 치고 빠진다며.
도쿠라 한국분들도 많았지만 일본 사람이 제일 많은 거 보면 현지인 맛집인 것도 분명함. 쫘악 흐르는 육즙. 최고다!!! 교토에는 함바그 맛집이나 경양식집들이 유독 많은데 교토를 갈 때마다 한 집씩 도장 깨기 하는 것도 재미있을 듯. 동양정 도쿠라 다음엔 그릴 코다카라를 가봐야지.
둘이 든든하게 먹고 2930엔. 일본 물가 진짜 부럽다며. 요즘 한국에서 둘이 한 끼 먹으려면 사만 원 이상 들지않는가?? 빨리 물가 좀 잡혔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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