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65년에 오픈해 아직까지 많은 사랑을 받는 소바집
혼케 오와리야는 교토의 유서 깊은 소바집이다. 가장 오래된 집이자 지속적으로 운영되는 곳으로 무려 500년 넘는 역사를 가지고 있다. 이 하나 만으로 방문할 이유가 충분한 혼케 오와리야
혼케 오와리야 본점
일본 〒604-0841 Kyoto, Nakagyo Ward, Niomontsukinukecho, 322
금요일, 오전 11:00~오후 3:00
화요일 휴무
혼케 오와리야
오와리야는 원래 전통과자를 만들어 파는 곳으로 1465년에 설립되었다. 시간이 흐르면서 소바를 만들고 지역 사람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다고 한다. 오와리야의 특징은 전통과 장인정신을 보존하려고 노력한다는 점이다. 워낙 유명한 곳이라 한국 티비에서도 많이 소개되었음. 일본이 좀 부러운 건 이런 가업을 잇는 사람들이 많다는 거.. 그래서 몇 백 년 된 집들이 많다. 전통이 하나의 관광 상품이 될 수 있다는 걸 우린 왜 모를까??
내부는 전통적인 장식으로 역사와 매력을 발산한다. 분위기가 너무나 옛 것이라, 잠깐 과거로 돌아 간 느낌을 받을 수 있다. 관리가 잘 되어 있는 것도 놀라웠다.
자리 안내를 받고 앉으니 친절한 사장님?? 께서 과자을 먼저 주셨다. 지금도 주는지는 모르겠다. 이 과자가 500년 전에 만들어진 과자일까??? 왼쪽 과자가 맛있어서 박스로 사 왔다. 솔직히 요즘 과자들에 비하면 니맛도 내 맛도 아닌 맛인데 먹을수록 고소한 중독성 강한 맛이었다. 내 입엔 좋았음.
메뉴판이 사진으로 되어있어 주문은 어렵지가 않다, 나는 가장 유명한 호라이 소바를 주문했다.주문하면 그림이 그려져 있는 설명서 같이 나온다. 가격은 2805엔 (2023년 5월 기준) 내가 처음 방문했을 때 보다 가격이 많이 올라서 놀랐음 ㅎㅎ처음 먹었을 당시 가격은 2100엔이었고 요즘처럼 웨이팅도 없던 시절이었다. 요즘은 웨이팅은 각오하고 오는 게 좋을 듯.
먹는 방법은 간단하다. 찬합마다 국수가 있는데 고명을 조금씩 다르게 올려 소스?? 쯔유를 조금씩 부어 먹으면 된다. 처음부터 많이 부으면 망함. 조금씩 부어 간을 맞춰 먹으면 된다. 맛은 한마디로 깔끔하면서 담백한 맛. 드라마틱하게 맛있는 맛은 아니나 신선한 재료로 정성스럽게 만든 건강 음식을 먹는 느낌이다. 토핑 때문 먹는 재미도 있고 역사적 스토리도 있고 이 집이 아주 맘에 들었다. 다시 가고 싶은 집.
식사를 하며 교토 역사의 한 부분을 경험하고 싶어 하는 사람이라면 무조건 와봐야 하는 곳이고, 어느 정도는 만족하지 싶다. 니조조를 걸어갈 수 있는 위치이니 함께 관광하기도 좋다, 식당의 500년 역사라니... 지금 글을 쓰면서도 참 놀랍다. 위치 한 번 더 설명 가라스마오이케 1번 출구에서 등지고 서서 보이는 첫 번째 골목으로 쭉 걸어가면 보인다. 다음 교토 방문 시 1순위는 너다. 그때는 다른 메뉴도 먹어보고 사진도 많이 찍어와야지...
https://goo.gl/maps/EBDytABdCJ59m9bp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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