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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여행

비에이 버스 투어 - 비에이 맛집 준페이 인생 새우튀김을 만나다.

by Eloise_ka 2023. 6.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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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에이에서 가장 유명한 곳, 준페이

비에이에서 맛집을 찾는다면 가장 후기가 많은 곳이 준페이다. 이곳의 시그니처 메뉴 에비동의 새우튀김이 인생 새우튀김이라는 후기를 많이 볼 수 있다. 나 역시 7년 전 그 맛을 잊지 못해 다시 찾은 준페이

비에이 준페이

준페이 

4 Chome-4-10 Motomachi, Biei, Kamikawa District, Hokkaido 월요일 휴무, 오전 11:00 ~ 오후 3:00  비에이 이동하는 동안 가이드님께서 여러 곳의 맛집을 소개해 주신다. 끌리는 곳도 있었지만  난 고민 없이 준페이로 예약을 해달라고 요청을 했다. 준페이에 가는 사람들이 제일 많기 때문 버스도 준페이 앞에 한 번 세워 주신다, 그리고 우리는 기다림 없이 바로 착석할 수 있었다. 이곳은 예약을 해도 좌석 확보가 안된다, 좀 더 빠르게 앉을 수 있는 그런 권한만 주는 거.. 우리는 운이 좋았던 거 같음. 

준페이 메뉴판

생각보다 메뉴도 다양하다. 그러나 이 집의 시그니처 메뉴는 단연 에비동 새우덮밥이다. 3마리 또는 4마리 선택 가능하다. 무조건 4마리지 뭐~ 대부분의 사람들이 에비동을 주문한다. 7년 전 처음 왔을 땐 우리를 제외하고는 거의 지역 주민들이 식사를 하고 있었는데 지금은 뭐 2/3는 관광객들인 거 같음. 너무 알려져 버렸다.처음 왔을 때와 같은 자리를 받았다. 추억이 새록새록 돋는 순간. 7년이 지났지만 기억이 생각보다 또렷했다. 아직 죽지 않았어!!! 달라진 건 메뉴판과 약간의 인테리어~  주문을 하면 생각보다 빨리 밥이 나온다. 어느 정도 인원 수 예상을 하고 새우를 계속 속 튀기는 듯. 

준페이 새우 덮밥

쟁반도 밥그릇도 그대로였다. 반가웠음. 인정 없게 우메보시 딱 하나 주는 것도 똑같다며 .. 근데 새우 살은 좀 빠져 보이는데??? 내가 생각했던 통통함이 아니었다. 사람이 많아지니 이곳도 예전만 못한 건가?? 살짝 걱정이 들었음

준페이 새우 덮밥 2

한 입 먹어봤다. 여전히 맛있었다. 그러나 처음 먹었을 때의 감동은 없었다. 주방장이 바뀐 건지는 모르겠지만 겉 튀김 옷은 더 얇고 바삭해야 하고 새우는 더 통통해야 하는데 약간 아쉬웠다. 그러나 여전히 내 인생 새우튀김인 건 변함이 없음. 가격이 많이 오르지 않아 좀 인간적이게 느껴졌다. 이렇게 만 오천 원이면 아주 훌륭하다고 본다. 여행을 하면서 느낀 거지만 한국 물가가 아주 미친 거 같긴 하더라. 암튼 예전의 감동은 없었지만 여전히 맛있었던 준페이. 만족한 한 끼.

비이에 전망대

식사 시간은 1시간 20분 정도 주어진다, 시간이 많이 남아 가이드님이 추천해 준 전망대로 가보기로 했다. 높은 건물이 없는 이 작은 마을에 우뚝 솟은 하나의 건물.우리집 아파트 보다 낮은 건물이 전망대라 하니 좀 그랬지만 그래도 방문. 다행히 엘리베이터는 있었음. 자 그럼 올라 가 봅시다.

비에이 전망대 2

정말 작고 좁은 전망대였다. 날씨가 좋으면 한 번 올라 올 만하다. 시야가 뻥 뚫렸지만 가슴은 뻥 뚫리지 않는다. 왜냐 통창문이 열지 못 하게 되어있어 좀 답답함이 느껴졌고 너무 더웠다. 저 멀리 산까지 아주 선명하게 보이니 오늘 날씨 대박이구나 미쳤구나 계속 떠들게 되더라. 역시 여행의 컨디션과 기분은 날씨 영향이 가장 크다.

올망졸망 귀여웠던 마을.... 하늘까지 예술. 이제 천천히 걸으며 동네 구경. 그러나 햇볕이 너무 뜨거워 타 죽을 거 같아 바로 비에이역으로 갔다. 

비에이 역

여전히 작고 귀여운 역. 우리는 역 앞에 커피숍에서 여유롭게 커피 한 잔을 마시며 약속 시간이 다가오길 기다렸다. 첫인상이 너무 좋았던 곳이라 한 때는 한 달 살기도 꿈꿨던 곳이다. 일본에서 한 달 살기를 해본다며 난 교토나 이곳으로 정할 거 같다. 그런 날이 올진 모르겠지만... 이제 여행의 테마는 살아보기라던데. 나에게도 그런 날이 올 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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