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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여행

비에이 버스 투어 - 탁신관

by Eloise_ka 2023. 6.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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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신관 대표 사진


비에이의 작은 사진 갤러리 타쿠신칸 갤러리

마에다 신조가 폐교 초등학교 터에 지은 비에이 작은 보석. 1978년 마에다 신조가 처음 이 폐교 초등학교 사진을 담은 후 그와 비에이의 인연은 시작되었나 보다. 비에이의 사계를 볼 수 있는 작은 갤러리는 잠시 쉬어 갈 수 있는 쉼터 같은 공간이었다.

탁신관 간판

탁신관 

5월~10월 오전 9:00 ~ 오후 5:00 , 11월~4월 오전 10:00 ~오후 4:00 입장료 무료  원래는 버스 투어 일정에 탁신관은 없었다. 사계채의 언덕이 꽃도 없고 전날 온 비 때문에 땅 상태도 안 좋다고 해 모두의 동의하에 변경된 장소다, 탁신관은 보통 겨울 투어에서 많이 찾는 곳이다. 6월은 비수기인 줄만 안 본인은 버스 투어에 빈자리가 없어 놀랐다. 가이드님 말로는 6월 중순부터 삿포르는 성수기라고 했다. 역시나 비에이 투에 어딜 가나 관광버스로 넘쳤고 그때그때 상황에 맞게 코스를 조금씩 변경해 주시는 가이드님께 감사했다. 

탁신관 외관

이곳에 관광버스 한 대만 도착. 우리 버스다. 우선 우리 팀만 있어 너무 조용하게 즐길 수 있어 좋았다, 화장실 이용하는 것도 편했고 사진 찍기 전쟁도 없었다. 생각했던 것 보다 작았던 갤러리. 이 외진 곳에 그 옛날 초등학교가 있었다는 것도 놀랐고 이곳에 갤러리를 만들 생각을 했다는 것도 대단해 보였다. 이 갤러리를 보면서 마에다 신조가 얼마나 비에이를 사랑했는지를 알 수 있었다.

탁신관 내부 사진

후기를 보면 사진 촬영에 대한 얘기가 많이 보인다. 여기서 논란 종결 . 내부 촬영은 가능하나 카피나 상업적 이용을 위한 근접 촬영은 금지한다고 되어있다. 신발을 벗고 들어가 본다. 폐교된 초등학교에 농담 삼아해 본 한 마디가 이렇게 멋진 사진 갤러리가 되었다니.... 작지만 비에이의 사계를 천천히 볼 수 있어 좋았다. 전시 같은 걸 좋아하지 않은 분들이라면 이곳이 좀 심심할 수 도 있다. 비에이를 사랑한 그는 꿈을 이뤘고 나는 그의 꿈을 살포시 드려다 볼 수 있었다. 비에이의 쉽게 볼 수 없는 풍경까지 간접 경험이 가능했다. 사진으로 보는 비에이는 너무나 예뻤고 한 때 나도 살아보기를 꿈꿨던 곳이라 집중하며 볼 수 있었다.

탁신관 굿즈숍

한쪽에서는 엽서와 사진을 판매하고 있다.

크리스마스 나무 액자

겨울 비에이의 상징 크리스마스트리 액자. 겨울에 오면 저런 비슷한 느낌의 사진을 누구나 찍을 수 있다. 실제 보면 실망할 수 있는 크리스마스트리. 사진 하나는 기가 막히게 찍힌다. 액자와 엽서 구매.  액자는 딱딱한 종이 액자임

비에이 창 밖 사진

이제 2층으로 올라가 본다. 2층 창에서 바라보는 창밖의 세상도 너무나 예뻤다, 날씨가 좋아 더 아름답게 보였는지 모른다. 내가 좋아하는 색은 다 있네~ 하며 그냥 행복했다. 

탁신관 내부 2층 사진

갤러리는 작고 아담해 둘러 보는데 시간은 오래 걸리지 않는다. 이제 이곳의 하이라이트라고 할 수 있는 자작나무 길로 가보기로 했다. 실제 갤러리 보다 자작나무 길 때문에 여길 오는 분들도 많이 계신다고 들었다. 우리 팀 중에도 갤러리보다 자작나무 길로 먼저 가시는 분들 꽤 계셨음.

외부 숲

6월의 푸르름. 여름 시작을 알리는 이 나무 색들이 너무 예쁘다.

탁신관 자작나무 숲 간판

자작나무 길의 시작. 이곳은 갤러리가 오픈한 1987년 마에다 신조가 이 주위를 자연을 살린 환경 정비를 하고 싶어 했고, 그래서 이 자작나무도 심었다고 한다. 

탁신관 자작나무 숲

그는 정원을 반 바퀴 도는 형태로 총 250m, 2,300그루 정도의 자작나무를 심어 가로수길을 만들었다. 여름은 좋아하지 않지만 여름색은 너무나 사랑한다. 6월 비에이 날씨는 비만 안 오면 관광하기 딱 좋다, 너무 덥지도 않고 시원한 바람이 불어주니 여행이 힘들지 않았음.

자작나무길...  가이드님이 사진 찍어주시기 바쁘다. 여름은 여름대로 상큼하고 겨울은 겨울대로 운치 있는 거 같음. 겨울 비에이는 그냥 낭만 그 자체.

공기도 어찌나 좋은지.. 미세 먼지가 1도 없다는 홋카이도. 여행 내내 마스크를 사용했지만 비에이에서는 벗는 햇수가 많았다, 이 달고 단 공기를 어찌 포기하나... 코로나 종식이 되었다고 해도 불안 그 자체. 개인적은 코로나 종식은 언제쯤 될는지.이렇게 한 시간가량 보내고 다음 장소로 이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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